쉼터가 된 여백-박상삼 대구 첫 개인전(영남일보) 1518 - 조회
작성자이름 : 관리자 2014-03-13 - 등록

 

박상삼 대구 첫 개인전… 26일까지 동원화랑

쉼터가 된 여백

박상삼 작 ‘자연대화주의’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미국에서도 활발히 전시를 펼치고 있는 박상삼 작가의 대구 첫 개인전이 동원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펼쳐지는 전시에서 작가는 ‘자연대화주의’ 연작을 선보인다. 작가는 주로 드넓은 논밭을 그리면서 풍경화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드러내는 일련의 작품을 보여왔다. 작가는 자연을 사랑하며 농촌에 특히 애정을 가진다. 하지만 그가 화폭에 담아내는 농촌의 풍경은 넓은 들판과 함께 늘 드넓은 하늘이나 바다가 자리한다.

자연풍경을 단순화시키고 여기에 넓은 들판이나 바다, 하늘을 조화롭게 담아낸 그림은 보는 이들에게 무언가 생각할 시간을 가지게 한다. 빽빽한 자연물이 아닌, 들판이나 하늘이 연출하는 공백감은 팍팍한 삶에 여유를 찾을 기회를 주기도 한다.

그는 재료의 사용에 있어서도 특이성을 가진다. 물감에 흙을 섞어 만든 안료는 그의 작품에 토속적인 멋을 풍기게 한다. 작업에 사용된 흙 중에는 작품의 테마가 되는 현장에서 채취한 것도 있다.

미국 뉴욕대 제임스 화이트 객원교수는 “박상삼의 작품은 자신을 키워주었던 그 대지 속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 그의 그림에는 그의 성장을 바라보았던 바로 그 장소에 대한 작가의 애조띤 감응이 나타나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그의 작품은 자신과 어머니인 대지와의 애정어린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053)423-1300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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